부담없는 가격으로 프랑스 코스 요리를 즐겨 볼까요? 라퐁텐 레스토랑을 다녀왔습니다.

라퐁텐 레스토랑

라퐁텐 간판

Place Monge역에서 내려 조금 걸으니, 빨간 스트라이프의 라퐁텐 간판이 보입니다.

자리에 앉으니, 메뉴판을 가져다 주며 어디서 왔는지 묻는군요.

"한국이요."

"안녕하세요?"

한국사람이 꽤 많이 찾나봐요. 한국어로 인사를 하네요.

저는 12유로 코스요리를 먹었습니다.
(점심에만 이 가격으로 알고있어요.^^; 오후 3시 이후론 가격이 오른다고 합니다.)

달팽이 요리 - 에스까르고

말로만 듣던 달팽이!

골뱅이보다 식감이 좀 부드럽네요.

맵게 요리한 골뱅이 소면만 먹다가,

버터속에 빠진 달팽이를 먹어보니 색다른 맛이더군요.

골뱅이 버터구이를 해 먹어도 맛있을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오리 콩피

메인 요리는.. 오리 콩피(Duck Confit)!

중국의 카오야(구운오리)가 기름이 쫙 빠진 담백한 오리 요리라면,

오리콩피는 그야말로 기름 범벅으로 농후한 오리 요리죠.

맛도 좋고 뻑뻑하지 않아서 마음에 듭니다.

샤를롯 오우 쇼콜라

디저트는 이집에서 맛있는걸로 추천해 달라고 했더니,

무슨 쇼콜라라고 했는데 이름이 잘 기억은 안나는군요.

charlotte au chocolat 였던것 같아요.

입에서 살살 녹습니다.

라퐁텐 레스토랑은 음식이 짜지 않은게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제가 싱겁게 먹는편이라 보통 식당에 가면 음식이 짰거든요.
마음에 드는 식당입니다.^^

La Fontaine de la Mouffe 주소 (지도)
58 rue Mouffetard, 75005 Paris, France
by 月風